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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2024년 10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0월의 독립운동가 을 받아 한국의 자유와 독립 쟁취를 위해 헌신하겠 다는 생각을 가졌다. 1905년 4월 4일 1,033명의 한 인들과 함께 멕시코 에네켄 농장에서 4년간 중노동 을 했다. 멕시코에서 사용한 이름은 박 라몬(Ramon Pack)이다. 1910년 1월 26일 멕시코 메리다에서 현 항건의 딸 현귀봉(뒷날 현미숙으로 개명, 멕시코 이 름은 현 후아기나)과 결혼했다. 이들은 6남매를 두 었다. 1921년 3월 200여 명의 한인과 쿠바로 재이 주했다. 같은 해 6월 마탄사스로 이주하여 평생을 살았다. 그 또한 멕시코와 쿠바에서 힘겹게 살아가면서도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2) 독립을 향한 여정 ◈ 임천택 (1) 단체활동 ◆ 1922년 7월, 쿠바의 대한인국민회 마탄사스 (Matanzas)지방회 서기 ◆ 1926년 8월, 마탄사스지방회 임시서기 ◆ 1927년, 마탄사스지방회 총무, 서기 겸 실업부원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 통신사무 담당 ◆ 1930~1931, 1929년 카르데나스(Cardenas)로 이주, 카르데나스지방회 회장, 학무원 ◆ 1931,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접촉. 쿠바 한인 소 식 전파 및 독립운동 자금 지원활동 시작. ◆ 1937~1939년, 마탄사스지방회 총무 ◆ 1941년 12월 28일, 쿠바 대한인국민회 3개 지방 대표회 11인의 한사람으로 재큐한족연합외교회 결성 ◆ 1943년 4월, 아바나(Havana) 등 3곳의 대한인국 민회 지방회를 통합하여 재큐한족단을 창립. ◆ 1944년, 마탄사스지방회 재무로 활동. (2) 교육활동 ◆ 1925~1927년, 마탄사스 소재 민성국어학교 교 장으로 활동 ◆ 1930~1931년, 쿠바 진성학교 교장으로 활동하 면서 한인 자녀들의 정체성과 민족의식 함양에 노력. ◆ 1932~1935년, 멕시코 재이주. 민성학교 교장 ◆ 1932년, 마탄사스 지방에서 청년학원 세우고 교 장 겸 교사로 활동, 청년학원은 야학교임. 독서, 동화구연, 토론, 강연회 등을 통해 민족혼과 애국 심을 심어줌. (3) 독립운동 자금 지원 활동 ◆ 1926년,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던 지식인들과 교 류. 한국에서 보내 온 서적, 신문, 잡지 등을 한인 들과 돌려 읽으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데 기여 했다. 국내에서 발행하고 있던 『별건곤』, 『삼천 리』, 『조선일보』 등에 쿠바 한인들의 열악한 사 정을 알렸다. ◆ 1937~1939년, 마탄사스지방회 청년부 강사로 국어교육을 실시 ◆ 1938년 7월, 마탄사스에 대한여자애국단 지부가 설립되자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광복군 후원금을 내고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