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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 - 14][성명서] 진화해위원회 부역자조사보고서 등급표기를 강력 히 규탄한다! [성명서] 진화해위원회 부역자조사 보고서 등급표기를 강력히 규탄한다! 18일 오후 열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제60차 전체위원회에서 이날 ‘충남 태안 이원면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 진실규명 보고서에 부역혐의에 대 한 등급을 기재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 추천 위원들은 설전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가 한국전쟁기 부역혐의 희생자 진실 규명 보고서의 희생자 명단에 “악질 부역”"살인자""방화범" 등 부역 혐의에 관한 등급을 처음 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신뢰하기 어려운 과거 경찰 기록물을 인용해 공식 문서에 ‘부역자’라는 주홍글씨를 찍어 유족들은 “희생자를 두번 죽이는 부관참시를 하였 다는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지난 5월 김광동위원장과 이옥남 제1소위원장이 피학살유족회 간담회에서 부역혐의자 를 세심히 살펴보겠다는 신호가 있는지 3개월 만에 실천에 옮긴 것이다. 진실화해과거사 기본정리법의 목적은 항일독립운동, 반민주적 또는 반인권적 행위에 의한 인권유린과 폭력ㆍ학살ㆍ의문사 사건 등을 조사하여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밝 혀냄으로써 민족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과거와의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국민 통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제1기위원회에서 하지않았던 부역자조사보고서에 "악질부역"등 부역 혐의를 표기하는 것은 진실화해과거사 기본정리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범죄행위이다. 국가폭력으로 허망하게 목숨을 빼앗기고 진실화해위원회가 73년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 겨주지는 못할망정 도살장에 가축에게 을 메기는 후안무치한 조사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 단말인가 김광동과 이옥남은 올바른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가 아니면 야누스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괴수들인가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