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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독립운동가 열전 • 조선총독부와 정면으로 맞선 간호사 “노순경” 71 련했습니다. 특히 노순경 지사는 1남 8녀의 자녀를 훌륭하게 길러낸 어머니로 저출산율이 심각한 지 금, 우리 시대에 되돌아봐야 할 지사이자 장한 어머 니의 실천 모델로 생각되어 ‘나라사랑’과 ‘가족사랑’ 을 재조명하자는 뜻에서 가족역사전시회를 기획했 습니다.” 라고 말했다. 김영준 씨와 그의 아버지 김택수 옹은 3 · 1만세운 동 100주년이 되던 2019년에도 사재를 털어 ‘애국 지사 노순경의 가족역사전시회’를 원주시립중앙도 서관 전시실(2월20일~28일)에서 열었다. 이후 2020년부터 올해(2023년)까지 ‘코로나19’ 기간에도 원주시 야외전시장에서 ‘가족역사전시 회’를 지속해 오고 있다. 오늘(2023년 4월 14일) 전화 통화에서 노순경 지사의 외손자인 김영준 씨 는 아버지 김택수 옹(101세)이 여전히 건강을 유 지하고 있으며, 가족역사전시회는 앞으로도 지속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 부자의 바람대로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다 옥고를 겪 은 노순경 지사와 그 가족들의 지칠 줄 모르는 독 립운동 이야기가 온누리에 울려 퍼졌으면 하는 마 음 간절하다. * 유족들의 숙원이었던 ‘애국지사 노순경 기념 관’은 유족들의 부지 제공으로 건축예정이나, 예 산이 없어 아직 실행되지 못하고 있다(편집자 주). 한국외대 일본어과 졸업, 문학박사. 일본 와세다대학 연구원, 한국외대 연수평 가원 교수를 역임했으며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 로는 『인물로 보는 여성독립운동사』, 『46인의 여성독립운동가 발자취를 찾아 서』, 시와 역사로 읽는 『서간도에 들꽃 피다』(전10권), 『여성독립운동가 300인 인물사전』 등 여성독립운동 관련 저서 19권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필자 이윤옥 노순경 지사의 친정아버지 노백린 장군(왼쪽), 시아버지 박승환 대장 3 · 1만세운동 100주년 때는 원주시립중앙도서관에서 ‘애국지 사 노순경 가족역사전시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