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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2024년 3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여성독립운동가 열전 터졌고나 죠션독입셩 십년을 참고참아 이셰 터젓네 삼쳘리의 금수강산 이쳔만 민족 살아고나 살아고나 이 한소리에 피도 죠션 뼈도 죠션 이피 이뼈는 살아죠션 죽어죠션 죠션것이라 한사람이 불어도 죠션노래 한곳에셔 나와도 죠션노래 1983년 보수작업 중 독립운동 자료 나와 “이 독립가(獨立歌)는 1983년 2월, 중학교 교실 보수작업 중에 나온 것입니다. 바로 이 건물 천장에서 발견된 것인데 보관상 어려움이 따라 현재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보관 중이며 우리 자료관에는 복사본이 있습 니다” 라며 필자를 자료관으로 안내한 분은 정문주 교장 선생님이었다. 김나열(金羅烈, 1907~2003) 지사를 비롯한 7명의 여성독립운동가 를 배출한 목포 정명여학교(貞明女學校, 현 목포정명여자중·고등학교) 를 찾아 나선 것은 2012년 10월 16일(화) 오후 2시였다. 정명여학교는 댕기머리 열네 살 소녀가 외친 목포의 함성 “김나열” 1921년 11월 14일 목포 정명여학교 학우들과 함께 만세시위운동 이 해 11월 워싱턴 군비감축회의 호응 만세운동 전개 김나열 지사는 목포 정명여학교에  재학중이던 1921년 11월 미국 워싱 턴회의에 조선독립문제 상정을 촉구 하기 위해 전라남도 목포부(木浦府)  시내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다 가 체포되어 옥고를 치렀다. 당시 나 이 14세였다. 일제의 감시가 삼엄한  가운데 기숙사에서 남몰래 태극기를  만들던 어린 소녀들, 목숨을 담보로  손수 만든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 와 ‘조선독립만세’를 부르던 소녀들  가운데 한 분이 김나열 지사다. 김나 열 지사는 이날의 만세시위로 일본  경찰에 잡혀가 대구복심법원에서 징 역 6월이 선고되어 옥고를 겪었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잊지 못할 댕기 머리 열네 살 소녀의 함성이 귓가에  맴돈다.  어린 나이에 대구감옥에서 6개월간 옥고치러 글 이윤옥(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