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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만주벌의 별이 되어 한국독립군은 총동원령에 따라 소집된 병사의 훈련과 부대편성을 서두르던 중 1932년 2월 12일에 일만군의 대대적 공격을 받았다. 아직 부대를 정비하지 못하였고 소요 장비도 채 갖추 지 못했는데, 일만군은 2월 5일 하얼빈 방면에서 중국항일군을 대파하고 항공기의 엄호를 받 으며 중동연선을 따라 진공하였다. 한중연합군은 위사하(葦沙河), 일면파, 오길밀, 의란 등지에 서 일만군과 치열한 교전을 하였으나 식량과 탄약이 부족하여 참패를 당하고 분산되었다. 한국독립군 주둔지 (흑룡강 하얼빈시 주하현 일면파진) 흑룡강 중동철도 상지시 오길밀진 한국독립군 유적지 (흑룡강 하얼빈시 중동철도) 이후 한국독립군은 각지로 분산된 독립장병을 재결집하여 다시 무장투쟁에 나섰다. 1932년 9월 20일 한국독립군은 길림자위군 고봉림 부대와 연합하여 일본군과 만주군이 지키고 있는 쌍성보 를 공격하여 점령하였고, 무기와 탄약, 피복 등 군수물자를 획득하는 전과를 올렸다. 일본 관동군과의 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