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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3월의 독립운동가 70 2023년 3월 1919년 3월, 여성 시위대가 등장하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한복판에서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시위대를 이뤄 독립만세를 부르며 행진하는 모습 을 담은 사진이다. 『도쿄 아사히 신문』 1919년 3월 5일 자에 실린 이 사진은 3 · 1운동 첫날 시위대가 열을 지어 만세를 부 르며 거리를 행진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유일본이다. 일본 기자의 눈에도 여학생 시위대의 등장이 충격적이었기에 촬 영한 듯하다. 3 · 1운동 첫날, 서울에서는 경성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만 이 아니라 이화학당, 배화학당, 정신여학교, 숙명여자고등 보통학교 학생들이 만세시위에 참여했다. 또한 평양의 숭현 여학교, 숭의여학교, 선천의 보성여학교 학생들도 시위대 를 이뤄 만세시위에 나섰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3월 3일 개 성 최초의 만세시위가 호수돈여학교 학생들의 주도로 일어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1919년 3 · 1운동에 헌신한 여성독립운동가 권애 라 · 심영식 · 임명애 · 신관빈 지사를 2023년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권애라, 심영식, 신관빈, 임명애 지사는 유관순과  함께 서대문감옥 여옥사 8호 감방에서 투옥 생 활을 같이했으며, 모두 기독교인이었다. 3월 초 순에 여성 시위대를 이룬 여학생 대부분도 기독 교계 여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19세기부터 기독 교 선교의 일환으로 여성 교육을 위해 세워진 여 학교의 학생들과 교회 활동을 펼치던 여성 기독 교인을 주축으로 여성들은 3 · 1운동을 통해 민족 운동과 사회운동의 주체로서 역사의 전면에 등 장했다. 그들은 신여성으로서 3 · 1운동 이후에도  활발한 현실 참여로 여성운동이 사회운동과 민 족운동으로 자리 잡도록 이끌었다.  3월의 독립운동가 권애라 · 심영식 · 임명애· 신관빈 지사 서대문감옥 여옥사 8호 감방의 여성독립운동가들  여성으로서 3 · 1운동에 앞장서 글  국가보훈처 제공 신관빈(1885~?)임명애(1886~1938) 심영식(1896~1983) 권애라(1897~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