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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24년 12월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1929년 1월 20일 출생한 이성덕 중위는 육군갑종사관후보생 제9기를 거쳐 1952년 1월 5일 육군소위로 임관 후 국군 제9사단 제30연대 제3대대에 배속 되어 제11중대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백마고지(395고지)는 강원도 철원 서북 방 12km 지점 고암산과 효성산이 교차해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의 끝자락에 위 치한 야산이다. ‘철의 삼각지(철원 · 김화 · 평강)’ 중에서도 철원평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략지 요충지이자 물자 보급로로서 국군에 매우 중요한 지형이었다. 1952년 10월 6일, 첫 전투가 개시되고 395고지를 지키던 국군 제30연대는 다음날까지 중공군의 공격을 4차례나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같은 시각, 이성덕 중위는 395고지 북쪽에 있는 전초진지인 ‘화랑고지’를 지키고 있었다. 중공군 은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집중시켰으나, 이성덕 중위가 속한 11 중대는 중공군의 거듭된 공격을 격퇴하여 화랑고지를 사수했다. 중공군은 후퇴하던 일부병력을 화랑고지 공격에 증원하여 1952년 10월 7일 부터 재차 공격에 나섰다. 탄약과 식수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고지를 사수하던 제11중대는 포위되었고, 이성덕 중위는 소대원들을 독려하며 적의 공격을 막 던 중 머리에 포탄 파편을 맞아 장렬하게 전사했다. 백마고지 전투는 열흘 동안 12번에 걸친 공방전이 벌어지고 주인이 7번이나 바뀔 만큼 한국전쟁에서도 가장 치열한 전투 중 하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중위 로 1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1952년), 화랑무공훈장(1954년)을 추서하였다. 이달의 6 · 25 전쟁영웅 (12월) 이성덕 대한민국 육군 중위 강원도 철원 ‘철의 삼각지’ 백마고지 사수 1952년 10월 9일 백마고지전투에서 장렬히 전사 국군과 중공군, 6 · 25 전쟁 중 가장 치열한 백마고지 공방전 글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6 · 25전쟁 당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에서 수 차례 적의 공격을 막아낸 이성 덕 대한민국 육군 중위(당시 소 위)를 ‘2024년 12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1952 년 10월 9일 고지를 사수하던  국군 제11중대는 중공군에 포 위되었고, 이성덕 중위는 소대 원들을 독려하며 적의 공격을  막던 중 머리에 포탄 파편을 맞 아 장렬하게 전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