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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2024년 4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4월의 독립운동가 1920년대 전반기 만주의 독립운동 상황 현재의 중국 동북 3성, 즉 만주지역은 일찍부터 항일독립운동의 개척 지였고, 거의 30년 동안 주요 무대였다. 1910년 일제의 강제병합으로 국망의 치욕을 겪은 수많은 독립지사들이 만주로 속속 망명하여 터를 잡았다. 그들은 척박한 풍토조건과 생활상의 갖가지 어려움을 견뎌내 면서 이주농민들과 함께 독립운동기지를 개척해갔다. 그런 속에서 단 체를 조직하여 동포를 모으고 학교를 세워 미래의 독립전사들을 계속 해 길러냈다. 그 활동은 1919년의 3 · 1운동 직후부터 빛을 발하여 큰 성과를 내기 국가보훈부는 유기동 · 김만수 · 최병 호 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하였다. 만주 독립군의 일원으로 활 동한 세 용사는 일제에 추호도 굴복 함이 없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용 감무쌍하게 맞서며 일신을 민족 독 립과 자유의 제단에 바쳤다. 석주 이 상룡의 말처럼 실로 ‘살신성인’의 길 을 택한 것이다. 이는 개인적 결단과  남다른 용기로 자기희생을 불사하고  껴안은 일대 의거였다. 의열투쟁의  본질에 부합하는 것이었고, 진정한  의사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이제  꼭 100주년이 되는 1924년 4월 유 기동 · 김만수 · 최병호 세 청년의 하얼 빈 의거는 불시에 벌어지는 일본 경 찰이나 친일배 · 밀정 암살 · 처단 등의  전형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4월의 독립운동가 유기동 · 김만수 · 최병호 선생 하얼빈 시가지에서 수백명 중국 · 일본 군경에 포위돼 일본영사관 경찰 간부 사살 후 자결 순국 하얼빈을 뒤흔든 3의사의 의열과 독립정신 글 국가보훈부 제공 유기동(1891~1924) · 김만수(1892~1924) · 최병호(1903~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