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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쟁의 횃불, 봉오동 전투┃65 ▶ 북간도 독립군 연합부대 봉오동 전투 1920년 6월 5일부터 7일까지 북간도 두만강, 봉오동 일대에서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안 무 장군의 대한 국민회 의용군, 최진동 장군의 군무도독부의 독립군들이 연합하여 결성한 대한북로독군부 부대가 봉오동 계곡(현 재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수남촌 봉오동저수지 일대) 에서 두만강을 건너 북간도로 침입한 일본 정규군을 물 리치고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전투이다. 항일독립전쟁사 상 북간도에서 일본군과 벌어진 최초의 대규모 전투로써 일본군 3백여 명을 사상시키는 전과를 올렸다. ▶ 국내로 진공하여 총독부 기관들을 공격하라. 북간도 일대 독립군 부대는 길림성 왕청현, 서대파 등지에서 적극적인 항일활동을 준비하면서 특히 석 현,봉오동, 걸만동 등지의 마을에 군대를 주둔시켜 국 내로 진격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토 문자 · 나자구 · 백초구 · 서대파 등지에서도 장병들을 모아 훈련시키는 한편, 군자금·군량미를 모으는 등 독 립전쟁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1920년 1월부터 6월까지 독립군이 두만 강을 넘어 함경도 일대의 경찰대, 일본군 헌병대 등을 공격한 전투가 32회에 이르렀다. 봉오동 전투 시작되기 전, 5월 27일에 20여 명 의 무장독립군이 두만강을 건너 국내로 진격하여 운무령 서편 산록에서 일본 헌병대와 교전하였 고, 통신연락선 절단, 친일분자 처단 등 일제의 국경치안을 위협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는 독립군의 국내 진공작전으로 일본군의 국경경비를 무너뜨리고, 독립에 대한 열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이다. 봉오동 전투지 봉오저수지 입구 봉오동 전투 유적지 전경. 1920년 6월 7일 봉오동전투가 벌어졌던 마을과 계곡은 1948년 이후 저수지가 조성되어 도문시의 식수원과 발전소로 사용되고 있다. 봉오동 전적지 기념비(도문시 봉오동 저수지 관리사무소 앞) 항일독립전쟁의 횃불을 들다, 봉오동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