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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미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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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교와 싸전다리 뚝방길,
이거두리 이야기
쇠전다리. 연죽교로도 불리는 매곡교 그리고 싸전(쌀가게)에서 유래한 싸전다리는 전주천을 가로질러 완산동과 남부시장을 연결하는다리이다. 전주지역3.1운동 발상지이기도 한 이곳은 다양한 상인들이 몰려 붐비던 곳이자 어려운 빈민들이 보여들었던 곳이다.
이곳에는 이거두리(본명 이보한 李普漢 1872~1931) 선생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전주서문교회 출신 이거두리 선생은 이 뚝방거리에서 한평생 어려운 이웃과 빈민들을 도왔던 인물로 걸인들을 이끌고 독립운동에 참여도 했다. 이거두리 선생이 사망하자 전주의 신작로는 빈민들과 조문객들로 홍수를 이루고 만장 행렬은 무려 10리를 뼏쳤다.
"平生性質 溫厚且慈 見人飢寒 解衣給食"
(한평생 온후하고 자비로운 성품, 굶주리고 헐벗은 자를 보면 옷을 벗어주고 밥을 먹여주었네)
/걸인. 빈민들이 세운 이거두리 기념석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