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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표마당
우리의 교육지표 사건
'우리의 교육지표'는 전남대 교수들이 박정희 정권의 비민주적. 비인간적 교육정책을 비판하고, 대학의 자율성과 교육의 민주화를 선언했던 사건이다. 1978년 5월 전남대 손기숙 교수와 서울 해직교수협의회가 성명서을 준비했으나, 당국의 감시가 심해지자 6월 27일 전남대 교수 11인의 이름으로 '우리의 교육지표'라는 성명서를 발표되었다. 이로 인해 서명한 교수 전원이 체포.해직되었고, 송기숙 교수는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전남대와 조선대 학생들은 민주교육과 유신철폐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여러 사회단체와 지식인들의 지지 성명이 잇따랐다. 전남대는 유신체제의 반민주적 교육실상을 폭로했던 교수들의 소신 있는 행동을 기리고자 2007년 기념조형돌을 세우고, 성명서의 전문을 새겨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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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견해」 1980년 광주의 역사적 비극을 겸험했던 우리는, 조국의 현실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민주화와 대학의 자율만이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임을 주장하고, 나아가서 학생들이 처한 오늘의 상황에 대하여 교육자로서의 충고를 보여준, 고려대, 한신대, 서울대, 성균관 대학교 교수들의 <시국과 대학에 관한 견해>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1986.4.16 전남대학교 서명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