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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동 전투지
1950년 6월 28일 국군 제8연대 제2대대가 회기동 143고지(경희대 뒷산)에 방어진지를 편성하고 북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곳이다. 6월 27일 국군이 서울 방어의 최후 저지선인 미아리 일대에서 교전 중일 때, 제2대대는 전방에서 철수 중인 낙오병을 수습하고 피난민을 통제하면서 그들 속에 침투한 북한군 편의대 30~40명을 색출하기도 했다. 6월 28일 이른 아침에는 서울로 이동 중인 북한군 일부의 공격을 저지했다. 하지만 북한군이 이미 서울 시내로 속속 진입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들도 한강을 건너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곳은 6.25전쟁 초기 후퇴를 거듭하던 국군의 긴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전투지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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