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page
64 2024년 8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베델의 한국 방문과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裴說, Ernest Thomas Bethell)은 1872년 11월 3일 영국 항구도시 브리스톨 에서 태어났다. 베델의 아버지 토마스 핸 콕(Thomas Hancock Bethell)은 20살이 었던 1870년 마서 제인 홀름(Martha Jane Hollom)과 결혼하였다. 제인 홀름의 아버지, 곧 베델의 외할아버지인 존 홀름은 영국 성 핵심공적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 기 위해 특파원으로 한국에 왔다가 직접 『대한매일신 보』, 『코리아 데일리 뉴스』 를 창간하여 ‘일제의 황무 지 개간권 반대’, ‘을사늑약 의 부당함 폭로’, ‘고종 밀서 보도’ 등 항일 논설을 게재 하여 일제의 한국침략을 규 탄하는 데 앞장섰다. ■ 건국훈장 대통령장 어네스트 토마스 베델 선생 『대한매일신보』, 『코리아 데일리 뉴스』 창간 일제 침략 언론 비판 주도 언론을 통해 항일의 목소리를 높인 영국인 “나는 죽을지라도 신보(申報)는 영생케 하여 한국 민 족을 구하라.” - 베델의 마지막 유언 “아! 여기 대한매일신보 사장 베델 공(公)의 묘가 있 도다. 그는 열혈을 뿜고 주먹을 휘둘러서 이천만 민 중의 의기를 고무하며 목숨과 운명을 걸어놓고 싸우 기를 여섯 해. 마침내 한을 품고 돌아갔으니, 이것이 곧 공의 공다운 점이요 또한 뜻있는 사람들이 공을 위하여 비를 세우는 까닭이로다.” - 장지연의 베델 묘비문에서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72년 11월 3일 영국 브리스톨 출생 ● 1904년 3월 10일 러일전쟁 취재하 한국 방문 ● 1904년 7월 18일 『대한매일신보』, 『코리아 데일리 뉴스』 창간 ● 1905년 11월 27일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을 영문 번역하여 대한매일신보 호외 발행 ● 1907년 1월 16일 고종의 밀서 사진판을 대한매일 신보에 게재 ● 1907년 10월 14~15일 일본 요구로 서울에서 열 린 영국 약식재판에서 6개월 근신형 처분 ● 1908년 6월 15~19일 영국 총영사관 재판(서울) 에서 3주 금고형(6개월 근신) 및 350파운드 보증 금 판결을 받음 ● 1909년 5월 1일 서울에서 사망. 서울 양화진 외국 인 묘소에 안장 ● 1910년 6월 양화진 묘소에 성금으로 비석이 세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