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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4년 2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백두산 부근 무송현에서 독립군 양성하며 무장투쟁 준비 무송현은 수목이 울창한 삼림 속이어서 독 립군을 양성하여 무장투쟁을 준비하는데 적 격이었다. 또 이곳에는 이미 백산학교(白山學 校)를 설립하여 이주 한인들의 자제들을 상 대로 민족교육을 실시하던 전성규 등이 있었 다. 이들은 윤세복 일행을 따뜻하게 맞이하 여 주었다. 이후 윤세복 등 대종교도들은 전 성규와 협력하여 백산학교를 중심으로 민족 교육을 실시하고, 장래의 무장투쟁을 위해 독립군을 양성하였다. 한편, 국내에서 3 · 1운동이 발발하기 직전 대종교 2대 교주인 김교헌과 조소앙·신규식 등 30명의 만주·노령 지역 독립운동 지도자 들과 함께 대한독립선언서(일명 무오독립선 언서)를 발표하였다. 그리고 국내에서 3 · 1운 동이 전개되자 이에 호응하여 무송현을 중심 으로 만세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7월 무송현에서 조직된 흥업단(興 業團)은 만주거주 동포들의 경제력을 향상시 키고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산업 진흥에 노력하는 한편, 항일 무장투쟁을 전 개하고자 조직한 것이었다. 대종교 교도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흥업단의 단장은 김호, 부 단장은 김혁이었는데, 윤세복은 총무로 사무 를 총괄하였다. 특히 흥업단은 그해 12월 서 일을 총재로, 김좌진을 사령관으로 하여 결 성된 북간도 제일의 독립군 조직인 북로군정 서와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었는데, 그것 은 두 단체 모두 대종교 교도들이 중심을 이루 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상치 못했던 지명 받 고, 대종교 3대 교주로 취임 1923년 말 대종교 2 대 교주 김교헌의 사망 이후인 1924년 1월 22 일 대종교 총본사가 있 는 북만주 영안현(寧安 縣)에서 제3대 교주로 취임하였다. 교주 취임 이후 대종교 교정 쇄신 윤세복이 참여한 대한독립선언서(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