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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4년 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일찍 근대교육을 받다 맑고 푸른 동해 영흥만에 자리잡은 바닷 가 마을, 행정구역은 함경남도 덕원군 현면 두남리, 명사십리와 해당화로 유명한 이곳 에 1909년 8월 12일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 다. 심훈(沈薰)의 장편소설 『상록수(常綠樹)』 의 주인공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채영신, 바 로 최용신(崔容信)이었다. 언니, 큰오빠인 시풍, 작은 오빠인 시창, 여 동생 용경 등 3녀 2남 중 차녀였다. 부친은 창희(昌熙), 본관은 경주였다. 선조들은 그곳 에서 대대로 세거하다가 12대조가 원산 귀양 을 계기로 덕원군에 정착하게 되었다. 고향 인 두남리는 원산에서 10리쯤 떨어진 풍광이 아름다운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이곳은 일찍 이 기독교 전래와 더불어 교회, 학교를 운영 하는 등 서구문물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조부와 부친도 사립학교를 설립하거나 교육 핵심공적 1928년 함남 원산에서 루 씨여고보를 졸업한 후 기독 교여자청년회(YWCA) 회 원으로 1931년 10월 경기 도 수원군 반월면 천곡(泉 谷, 샘골)에 농촌지도자로 파견되었다. 천곡강습소를 세우고 한글교육과 농촌계 몽활동을 통해 민족정신을 고취하다가 과로로 병사하 였다. 주요약력 ● 1909년 8월 12일 함경남도 덕원군 출생 ● 1928년 함남 원산 루씨여자고등보통학교 졸업 ● 1931년 10월 수원군 천곡(샘골)에 농촌지도자로 파견됨 ● 1933년 1월 천곡강습소를 세우고 한글교육과 농촌 계몽활동 ● 1934년 3월 일본 고베(神戶)여자신학교 유학. ● 1935년 1월 25일 경기도립 수원의원에서 병사 ● 1935년 8월 심훈 소설 「상록수」 동아일보 장편소설 공모 당선 ■ 건국훈장 애족장 최용신(崔容信) 선생 심훈 「상록수」의 주인공 모델 “샘골 여러 형제를 두고 어찌 가나. 애처로운 우리 학생들의 전로를 어찌하나. 어머님을 두고 가매 몹 시 죄송하다. 내가 위독하다고 각처에 전보하지 마 라. 유골을 천곡강습소 부근에 묻어주오.” - 선생의 마지막 유언 중에서(1935.1) 글 편집부 샘골에서 봉사, 교육구국 · 계몽운동 25세에 과로로 세상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