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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2023년 7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7월의 독립운동가 부민관폭파의거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25. 서울시의회 본관 정문 앞에는 ‘부 민관 폭파 의거 터’라는 표지석이 서 있다. 부민관 폭파 의거는 1945 년 7월 24일 유만수, 강윤국, 조문기 세 청년의사가 부민관에서 친일 부역자 박춘금 일당이 한국인들을 일본의 침략전쟁에 동원하기 위한 ‘아시아민족분격대회’를 개최하자 행사장에 폭탄을 터뜨린 사건이다. 박춘금 등 부일배들의 친일 연설 도중 연단을 폭파한 것이다. 부민관 은 1935년 지금의 서울시의회 자리에 세워졌던 경성부립(京城府立) 극장으로, 당시에는 강당과 회의실 등을 갖춘 다목적의 최신 회관이 었다. 『경향신문』은 이 의거를 “36년간에 걸친 항일투쟁에 마지막 종지 부의 예포를 울린” 사건이라 하였고, 한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 최후 의 의열투쟁”이라는 의의를 부여하였다. 이 의거의 계기가 된 ‘아시아 국가보훈부는 광복회 ·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강점기(대일항쟁기)  마지막 의열투쟁의 주인공인 유만 수·강윤국 지사를 2023년 7월의 독 립운동가로 선정하였다. 일제의 패망을 불과 3주일 앞둔  1945년 7월 24일 서울 시내 부민관 (府民館)에서 폭탄의거가 일어나 큰  충격을 주었다. 조문기 · 유만수 · 강윤 국 · 우동학 · 권준 등 대한애국청년당 원들이 친일 부역단체인 대의당(大 義黨)의 회의장소 부민관에 폭탄을  장치하여 일본 요인 등의 처단을 시 도한 것이다. 당시에는‘부민관사건’ 이라 했다.  부민관폭파의거는 독립운동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끊임없이 전개 되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대 쾌거 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 다고 할 수 있다. 7월의 독립운동가 유만수 · 강윤국 선생 식민지 세대 청년들, 자생적 · 자발적으로 독립운동 전개 식민지 말기 마지막 의열투쟁, 부민관폭파의거 주인공 글 국가보훈처 제공 유만수(柳萬秀, 1921~1975) 강윤국(康潤國, 1926~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