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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우키시마마루' 순난자 추도가
한구용 작사 / 김정화 작곡
해살무늬 번지는 푸르른 물결의,
해당화 필 언덕에 잠든 우키시마浮島여!
눈물이 한주먹 쏟아지는데,
수난의 사연인들 들여다보니
아아 내 고향 그대 살기에
한 많은 발자욱 새겨지면서,
설움이 맺힐소냐 마이즈루舞鶴여!
아리랑 아라리요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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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밟힌 저 바닷가에도
오가는 배들의 돛대에도
힘겨운 눈물의 항구
너의 외침 소리에 뒤돌아보면
아아 내 고향 그대 살기에
마음 담아 그리움의 노래 부르는 마이즈루여!
아리랑 아라리요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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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돌아가리라,
죽더라도 혼만큼은 돌아가리라
오늘도 날아가는 흰 나비에게서
우리 동포의 모습들 보고
아아 내 고향 그대 살기에
떠나는 사람을 사모하며 기도하리! 마이즈루여!
아리랑 아라리요 아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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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절 가사는 교토조선중고급학교의 김향미 양이 선율에 맞춰 한글로 옮긴 것(2013)이다.
[출처: 뉴스앤조이] 일본에서 만난 수많은 세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