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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 조국광복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인 1950년 6월 25일 북한공산집단들이 아름다운 조국의 산하를 물밀듯이 침공하여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켜 강토는 완전히 유린되고 조국의 운명은 풍전등화처럼 위태로울 떄 충의의 얼이 서린 이 고장 도굴산 자락 의령땅에 태어난 젊은이들은 구국의 일념으로 조국의 부름을 받고 홀연히 얼어나 전쟁에 참가했다. 총의고장의 후예인답게 고귀한 생명을 초개와 같이 내던지고 세계역사 전례없는 치열한 전쟁에서 싸워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수호하고 국기를 바로 세운 충성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세계경제대국으로 우뚝 서게 된 초석이었음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역만리 원남전에 참전하여 세계평화와 자유수호를 위하여 용감히 싸워 세계만방에 대한남아의 위상을 선양하고 그 용먕을 떨친 것은 역사와 더불어 영원히 빛날것이다. 그 충정을 기리는 한편, 이 나라 이 민족을 위해 장열히 산화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생존하고 계시는 참전유공자 여러분의 건안을 희원하며 다시는 이 땅 위에 6.25와 같은 처참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후세에 애국충의 정신의 표상으로 삼아야 할 것인 바, 온 군민의 뜻을 모아 여기에 이 비를 세운다. 서기 2008년 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