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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물 표시석(善通物標示石) 선통물 표시석은 그 자리에 옛 물길인 선통물천(善通物川)이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선통물천은 물건이 먼저 통과(通過)하는 개천(開川)이라는 뜻으로, 언제부터인지 먼저 선(先) 자가 착할 선(善) 자로 바뀌었다. 선통물천은 원래 아현동에서 공덕동을 지나 한강으로 합류 하던 개천이었으나 일제 강점기에 봉원천 쪽으로 터널을 뚫어 오늘날과 같이 물길을 돌렸다. 선통물 표시석은 그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68년에는 선통물천이 흘렀던 대흥동 에서 염리동 구간까지 하천 위를 덮는 공사를 하고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길로 활용하였다. 현재 표시석이 있던 자리에는 도로가 개설되었고, 그 아래 물길이 흘렀던 곳에는 터널형 하수 관거를 만들어 지금도 계속 이용하고 있다. 이에 원래의 선통물 표시석은 보존 처리하여 그대로 땅속에 묻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선통물 표시석의 존재를 알리기 위하여 원형 그대로 복제 하여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여 전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