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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024년 10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露韓族會中央總會) 명의로 발표된 대한국민 의회 선언서 기초에 참여했으며, 파리강화회 의 북간도 대표로 선출되기도 했다. ‘간도거류 조선민족’ 대표로 용정 3 · 13독립 운동 주도 1919년 3월 13일 2만여 명(최대 3만 여명 참가설도 있음)의 한인들이 연길현(延吉縣) 용정 북쪽 서전대야(瑞甸大野)에 모여 독립 선언 축하회를 개최하였고, 만세 시위운동이 전개되었다. 이날 배포된 3 · 13 「독립선언포 고문」에는 간도거류 한국 민족 대표 17인이 연서했는데, 김약연이 이름을 첫 번째로 올 렸다. 이후 북간도에서는 통일적인 독립운동 단 체 결성을 위한 조선독립기성회가 결성되었 는데, 의사부원(議事部員)에 선임되었다. 중 국 상하이(上海)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조 직되자 조선독립기성회는 간도대한국민회로 김약연이 미국의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에게 보낸 서한 (1919.2.6, 독립기념관 소장). 당시 국제정세를 논하며 독 립운동을 협의하는 내용이다. 1919년 3월 13일 용정 서전대야에 배포된 「독립선언포고 문」. ‘간도(墾島) 거류 조선민족 일동’ 17명중 김약연의 이 름이 맨 처음에 있다. 용정 3·13독립운동에 참가한 시위 군중의 모습. 서전평야에 2만여 명으 로 추정되는 많은 한인들이 모여 ‘독립선언 포고문’을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용정 오층대 건물(이상 규암독립사상연구소 제공). 오층대 거리 앞에서 시위대를 향한 중국 군경의 총격으로 17명이 순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