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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2024년 1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근에서 우편 배달부를 공 격하여 강계 군 고산령(高 山嶺)우편국 에서 위원우 편국으로 이 송하는 각종 서류와 소포 등 우편물을 노획하였다. 그런데 그 가 운데는 1천 5백엔(圓)의 현금도 들어 있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군자금을 획 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도 선생의 국내 진공작전은 지속 적으로 전개되었다. 그리하여 같은 해 7 월 초순 전용규(田龍奎) 등 3명의 소대원 들과 함께 다시 평북 위원군 대덕면에 진 입하여 장기섭(張基涉)의 집에서 군자금 을 징수하여 귀환하기도 했다. 또 한 달 보름이 지난 그 해 8월 20일에도 국내 진 공작전을 벌였다. 이 날 이화주(李化周) 등 일곱 명의 소대원을 이끌고 평북 강계군 풍청동(豊淸洞)에 들어가 경찰관 임시파 출소를 공격하여 일경 1명을 사살한 뒤, 파출소와 부근 일본인 민가를 소각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참의부 결성 이후 제1중대 2소대장으로 활동 한편, 채찬 등 통의부 의용군 중대장들은 만주의 독립군 세력을 통일하기 위해서는 구 심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 다. 그리하여 이들은 1923년 12월 상해(上 海)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표를 파견하여 이전의 광복군사령부를 계승한 군정부의 수 립을 요청하여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이들 은 임시정부의 기치 아래 모든 독립군단이 통합해야 한다는 원칙을 표명하면서 1924년 초반 임시정부 직속의 육군주만참의부(陸軍 駐滿參議府, 약칭 참의부)를 조직하였다. 통의부 의용군 제1 · 2 · 3 · 5중대와 유격대 및 독립소대를 주축으로 이뤄진 참의부는 집 참의부의 성명서(1926년 1월) 해군 대장 시절의 사이토 마코토. 그는 3대 · 5대 2대 에 걸쳐 거의 10년간 조선총독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