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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엄씨대종회보 43호 35 라는 얘기를 사무처장에게서 귀뜸받고 집에 돌아와 기미대동보와 병자대동보를 펼쳐보 았다. 엄현성 대장이 삼척 출신이라는 말을 듣자 바로 떠오른 것은, 선친이 병자대동보 발간에 관여 하고 있을 때, 삼척으로 거주지가 바뀐 종친을 만나고 왔다던 일이 기억나서 혹시 그 종 친의 자제가 아닐까 싶어, 내가 귀가하여 보첩에서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현성은 병자대동보 에 주 인(柱仁 字 賢聖)으로 등재되어 있었다. 반갑기 그지 없었다. 즉시 대종회 사무처장에게 확인 사실을 연락하고, 혹시 대동보 발간 소식을 접하지 못 하여 그 자손이 누보되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발동, 삼성당공계 회장 이자 삼성당공계 대동보편찬추진위원장 자격으로 공주 계룡대를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그 자 손이 갑진대동보에 제대로 등재가 이루어진 것은 보람있는 추억 중 하나다. 주인(柱仁 賢聖 )의 선 친을 삼척으로 찾아 갔던 나의 선친과의 인연이, 주삼(柱三)과 주인(柱仁)의 새로운 인연 으로 연결되었으니 이 또한 감사할 일이다. 삼성당공 묘역 성역화사업이 완결되는 날, 32 소 문중 이 만나는 ‘축복의 축제’ 마당을 기다린다. 이번 갑진대동보 삼성당공계 입보가구가 결과 적으 로 80가구도 못 채워 선대 어르신들께 죄송스럽지만 일부라도 등재됐다는 사실만으로 도 다 행스럽고 감사한 일로 마음에 담는다. 4. 영월엄씨 갑진대동보(寧越嚴氏 甲辰大同譜) 발간을 기다리며. 반갑게도 영월엄씨 갑진 대동보가 2024년 중에 발간된다는 소식이다. 얼마나 애태우며 기 다리던 반가운 일인가. 2023년 9월 20일자 영월엄씨대종회보 표지에 ‘영월엄씨 천년사 와 제 7차 계묘 대동보 가편집’ 본 사진이 실렸을 때 우리는 2023년 내로 발간되는 것으로 알 고 기 다렸다. 그런데 해를 넘긴 것은 ‘영월엄씨 천년사’ 내용의 완벽을 기하다 보니 발간이 좀 늦어 지고 있다고 한다. 기다려도 너무 기다렸다. 벌써 지친(?) 상태였다. 그러나 보첩에 별책으로 추가되는 ‘영월엄씨 천년사’가 곧 마무리 되면 동시에 출간될 것이 라고 한다. 영월엄씨에 대한 소중한 자료가 총취합된 자료집이라고 하니 기대하고 조금 만 더 기다리면 되겠다 싶어 마음을 놓는다. ‘계묘(癸卯)대동보’보다 ‘갑진(甲辰)대동보’의 ‘값진 ’이라 는 이름이 훨씬 더 값지고 빛나는 이름이 아니냐 하는 농담 아닌 농담도 해본다. 장장 1 4년에 영월엄씨 복야공파 삼성당공계, 끊기지 않는 여정(꿈을 실현해 가는 발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