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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2024년 10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1899년 북간도 이주, 명동촌 개척 1869년 9월 12일 함경북도 회령군(會寧郡) 동촌 옹희면 제일리 행영에서 부친 김석조 (金) 錫祚와 모친 강씨의 4남 1녀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다만 다른 자료에 따르면 1868년 10월 24일에 태어났다고도 한다. 본관은 전 주(全州), 자(字)는 용구(龍九)이고 호는 규암 (圭巖)이다. 1875년 7세부터 10여 년간 함북 종성 출신의 유학자 남종구(南宗九)·오삼열· 주봉의의 문하에서 한학을 수학하였다. 『맹 자(孟子)』를 줄줄 외울 수 있을 정도여서 ‘맹 판(孟板)’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안연(安淵)과 의 슬하에 정근·정훈·정필·신복 등 3남 1녀를 두었다. 핵심공적 북간도에서 명동학교 교장, 간민교육회와 간민회 회장 으로 한인자치운동과 항일 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 년 대한독립선언서와 3·13 독립선언포고문 발표에 참 여했으며, 대한독립기성회 등에서 활동했다. ■ 건국훈장 독립장 김약연 선생 명동촌 개척, 명동학교 설립의 주역 “내 생애가 곧 유언” 명언 남겨 ‘북간도의 한인 대통령’ 윤동주 시인 외삼촌 “우리 수도인 경성(서울)에서 독립깃발을 먼저 들었 으므로 사방이 파동(波動)하고 반도 강산은 초목금 수가 모두 향응 공명한다. 우리 간도 거류 80만 민족 도 혈맥을 멀리 잇고 마음과 뜻이 서로 통해 황천(皇 天)의 부르심에 감격하고 기뻐하며 인류계급에 동참 하는 것이다.” - 선생이 주도한 용정 3·13독립운동 의 「독립선언포고문」에서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69년 9월 12일 함북 회령 출생 ● 1907년 간도교민회 조직 ● 1908년 4월 명동서숙 설립 ● 1909년 4월 명동교회 설립 ● 1910년 간민교육회(墾民敎育會) 간사 ● 1911년 3월 명동여학교 병설 ● 1913년 4월 간민회(墾民會) 회장 ● 1919년 3월 초 「대한독립선언서」 참가 ● 1919년 3월 13일 용정 3·13독립운동 주도 ● 1920년 연길감옥 투옥 ● 1923년 봄 명동학교 교장 ● 1929년 명동교회 목사 ● 1932년 은진중학교·명신여학교 이사장 취임 ● 1942년 10월 29일 용정 자택에서 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