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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慕壇竣工記念碑(영모단 준공 기념비)
告由文(永慕壇)
하늘과 땅과 바다에 옷깃을 여미고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조촐한 상을 차려 알립니다. 이곳 하운동 선영(先塋)은 사과공(允崗) 선조로 부터 수백년간 내려온 조상의 성지(聖地)로 우리 안동 김문의 혼과 얼이 깃든 곳입니다. 예로부터 신령(神靈) 스럽게 여겨왔고 지금도 성스러운 곳입니다. 이제 이곳에 선조묘역을 새롭게 조성하여 오늘 영모단 준공식을 거행하게 됨을 크나큰 광영입니다. 선조님 영전에 술잔을 들리오니 감개무량하옵니다. 선조님께 정성껏 주과포를 올리오니 흠향(歆饗)하시옵고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도처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후손 모두 굽어 살펴주시옵고 자손들 모두 흥왕(興旺)하도록 살펴 주시옵소서.
선조유교(先祖遺敎)를 받들며 명문벌족(名門閥族)의 후예답게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할 것을 다짐드립니다.
2024년 4월 20일 안동김씨 문온공파 참의공계 사과공후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