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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등학교
영화관람등의 이유로 일요등교 지시받은 800여명의 학생들이 조회단앞에서 모여 들기 시작하자, 이대우 부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결의문을 채택한 다음 데모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전교생들이 운영위원회 소집 전에 폭발단계에 이르게 되자 학생부위원장 이대우와 학생위원 안호영이 단상이 뛰어올라 결의문을 낭독하고, 1시 5분 전교생들이 모두 교문을 박차고 시위에 나섰다. 대구상고와 사대부고를 거쳐 반월당에 도착후 매일신문사 앞에서 시위하던 중 경찰과 충돌후 자유당 도당사에 이르렀을때, 수백병의 경찰에 의해 진압이 시작되었고, 흩어진 학생들은 대구일보사에 집결하여 당당하고 질서있게 도지사 관사로 행진하며 지사와 면담하고 구호를 외쳤다. 이후 16헌병대쪽으로 이동했으나 선두에서 진두지휘를 하던 학생이 경찰에 체포되자 시위대는 무너지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