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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상룡 선생이 압록강을 건널때 쓴 항일시 삭풍은 칼보다 날카로워 나의 살을 에이는데 살은 깍이어도 오히려 참을 수 있지만 창자를 끊는다면 슬프지 않겠는가 (중략) 이미 내 전택을 빼앗고 또다시 나의 처자를 넘겨보더니 차라리 이 머리는 잘릴지언정 이 무릎 꿇어 종이 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