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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영월엄씨대종회보 41호 Ⅰ. 첫머리 저는 복야공파 좌랑공계 29세손 기학(基 鶴)입니다. 대종회에서는 새로운 대종보와 함께 천년사를 제작 중에 있는데 제가 편 찬위원으로서 영월 엄문의 공계와 문중 소 개를 집필하고 있는데 그 내용을 발췌하여 대종보에 게재해 달라는 대종회 의견에 따 라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Ⅱ. 파(派)의 탄생 시조공께서는 우리나라에 오셨다가 귀국 하지 아니 하시고 고려조에서 호부원외랑 (戶部員外郞, 정6품) 벼슬을 지내시다가 나 라에서 내성군(奈城君, 내성 : 현재의 영월 군)에 봉하시니 강원도 영월의 행정(杏停)에 안주하시게 되고 그 후손들이 영월(靈越)을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시조공께서는 세 분의 아드님이 계셨는 데, 큰 어른은 태인공(太仁公)이고, 둘째 어 른은 덕인공(德仁公)이며, 셋째 어른은 처 인 공(處仁公)이다. 태인공께서는 고려조에서 검교군기감윤 (檢校軍器監尹, 군기감 : 고려시대 때 모든 군사에 필요한 병기를 제조하고 무기를 조 달하던 관청) 벼슬을 지냈다고 하여 그 후 손을 군기공파(軍器公派)라 하고, 둘째 어 른 덕인공의 장증손인 5대손 광공(光公)은 상서좌복야(尙書左僕射, 고려시대 상서도성 에 속한 정2품 벼슬) 벼슬을 지냈다고 그 후 손을 복야공파(僕射公派)라 하며, 셋째 어른 처인공은 문과(文科, 문과 시험에 합격) 벼 슬을 지냈다고 하여 문과공파(文科公派)라 하여 크게 3파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3파의 후손들은 그 자손이 크게 번성하면서 다시 여러 갈래로 분계(分系)되어 42계로 나뉘 고, 오늘날 약 15만 여명에 이르는 대씨족 (大氏族)을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면 파별로 분계된 각 공계에 대해 간 략히 살펴보기로 한다. 영월 엄문의 번영 전 육군제3야전사령관(대장) 대종회 부회장 엄 기 학 문 화 교 육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