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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024년 2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해 심혈을 기울였다. 그 리 하 여 1920년 2 월 이들 단 체를 중심 으로 관전 현(寬甸縣) 향로구(香 爐溝)에 통 일 기 관 을 설치한 뒤, 상해(上海) 의 대한민 국임시정부에 대표를 파견하여 그동안의 상 황을 보고케 하였다. 임시정부에서는 이에 따라 재만 한인동포 통치기관은 광복군참리 부(光復軍參理部), 군사기관은 광복 군사령부, 각 지방에는 군영(軍營) 을 설치케 하고, 각 부서를 결정했 다. 그리고 광복군 참리부장에는 조병준(趙秉準), 광복군 사령장에 는 조맹선, 6개 지방 영장에는 오 동진(吳東振)·최시흥(崔時興) 등을 선임하고, 각 부서장을 임명하여 이들로 하여금 군사훈련과 일제 군 경·행정기관에 대한 파괴사업을 전 담하도록 했다. 이때 양기하는 군 사통일기관인 광복군사령부의 정 보국장에 선임되어 적정탐지와 부 일배 색출작업을 벌였다.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의원 으로 선출 이러한 공로로 1921년 4월 6일 대한민국임 시정부의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선출되었고, 그간의 경험을 살려 군무와 교통분과 상임위 원회에서 활동하였다. 이때 미국·영국·프랑 스·이탈리아·일본 등 태평양 지역에 이해 관 계를 가진 열강들이 군비 축소 문제와 극동정 책을 논의하기 위해 1921년 11월 11일부터 다음해 2월까지 워싱턴에서 태평양회의를 열 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임시정부에서 는 이 태평양회의(워싱턴군축회의)에 한국 문 제를 상정시켜 파리평화회의에서 이루지 못 한 독립을 다시 한 번 관철시키고자 이승만 (李承晩)을 전권대사, 서재필(徐載弼)을 전권 한국노병회 회헌(독립기념관 제공) 중국 관전현(寬甸縣) 당국에서 세운 ‘하산기비’(양기하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