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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2023년 7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독립운동 최전선에서 싸운 명문가 후손 신팔균(申八均)은 1882년 5월 19일(음력) 서울 정동, 현재의 영국 대사관 자리에서 태 어났다. 부친 신석희(申奭熙)는 병마절도사, 포도대장 등을 거쳐 한성부판윤, 내부협판 등을 지냈다. 조부 신헌(申櫶)은 삼도수군통 제사, 병조판서 등을, 고조부 신홍주(申鴻周) 는 순조때 훈련대장을 지냈다. 특히 조부 신 헌은 1876년 강화도에서 일본과 조일수호조 규(일명 강화도조약)를 체결하고 1882년에 는 미국의 R. W 휴페펠트와 조미수호조약을 체결하여 조선의 최초 개항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 인물이었다. 1900년 대한제국의 육군 무관학교 보병과 에 입교하여 군사교육훈련을 받은 후 1903 년 9월 육군 참위로 임관하여 시위연대 제3 대대에서 복무하였다. 그 뒤 평안북도 강계 진위대에 배속되어 초급장교로서 맡은 바 소 임을 다하였다. 핵심공적 1910년대 남만주 지역에 서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을 양성하였고, 서간 도지역 통합독립운동 조직 인 대한통의부 군사위원장 과 의용군 사령관을 맡아  독립전쟁에 헌신했다. 흥경 현 왕청문에서 통의부 독립 군 장병들의 훈련을 지휘하 던 도중 일제의 사주를 받 은 중국 지방군의 습격을  받고 전사하였다.  주요약력 ● 1882년 5월 19일 충청북도 진천 출생 ● 1903년 9월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 졸업,       육군 참위 임관 ● 1918~1919년 서간도 신흥무관학교 교관으로       독립군 양성 ● 1923년 대한통의부 의용군 사령관 취임, 1~9월  통의부 의용군 평안북도 일대 국내진입작전 전개 ● 1924년 7월 2일 중국 요녕성 흥경현 왕청문에서  전사 ■ 건국훈장 독립장 신팔균(申八均) 장군 일제 사주받은 중국 지방군과 싸우다 전사 대한제국 장교 출신으로 만주 독립전쟁 투신 국권회복과 조국독립을 위해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 그러나 그 중 자신뿐만 아 니라 처자까지 조국광복의 제단에 바친 동천(東川)  신팔균 장군 같은 이는 드물다. 그는 김좌진 · 홍범 도 · 양세봉 등과 함께 중국 동북지방(만주)을 무대 로 하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전쟁을 전개했던  대표적 무장투쟁가다. 그는 지청천 · 김경천 등과 함 께 만주 독립군 인재의 ‘삼천(三天)’으로 불리던 유 능한 지휘관이었다. 글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