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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의사 유금동 기적비
유금동(柳今童) 순국의사는 1909년 9월 고창군 아산면 남산리 흥용에서 출생 고창고등보통학교 4년 재학 중 1930년 1월 광주 학생독립운동을 계획하다가 일경에 피체되어 구류 20일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구류 중 감방 안에서 동교생인 밀정 이재천이 동지인 줄 잘못 알고 고창고보의 만세시위 계획을 말해, 만세시위 계획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어 일경은 이에 재검속을 단행하였으며 이로 인하여 그와 동지들은 전주형무소에 수감되었다.
그 후 혹독한 고문으로 동년 6월 2일 22세로 전주형무소에서 순국하였다.
1986년 5월 남산공동묘지에서 주진선영하에 이장하고 그 공을 기리기 위하여 정부 지원과 군내 유지들의 후원으로 기적비를 세웠으며 2015년 5월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위패를 모셨다. 그 공이 인정되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