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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영월엄씨대종회보 40호 이 용혈과 명당을 활 모양 또는 허리띠를 두른 것처럼 원만하게 감싸주면서 흐르는 것을 말한 다. 이를 금성요대(갏城腰帶) 또는 금성환포(갏 城環抱)라 하여 대단히 길한 것이다. 5) 향법(向法) 본 대상지는 원 지형에서도 앞이 트이고 현재 역시 그러하며 향후의 도시 계획상에도 앞이 차 단되는 것은 계획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구릉의 끝자락으로 4∼5층 높이이며 거실에서 보면 남동향으로 멀리 인천대교 주각과 팔미도 가 보인다. 4. 결 론 본고에서는 그동안 작은 식견을 바탕으로 지 금 살고 있는 안택의 조건을 이론을 조사하고 자료를 분석하여 적용하여 보았다. 안택 풍수의 발전은 두 갈래로 발전하였다. 하나는 집에서 살면서부터 집의 부지, 구조, 배치, 건축 부재, 조경 등이 사람의 길흉화복에 미치는 영향을 생 활경험에서 얻은 지혜로 이것을 가장(家相)이 라 부른다. 즉 집의 관상(觀相)을 보아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오랜 세월동안 풍습이나 민 간신앙으로 전해져왔다. 또 하나는 청나라 때의 조정동이 황제가 지은 「택경(궀經)」에 바탕을 두고 저술한「양택삼요 (陽궀三要)」이다. 이 이론은 양택 내에서 대문 과 안방 그리고 부엌의 배치를 오행과 음양론에 맞추어서 길흉을 판단하는 방법으로 현대의 양 택 풍수론이라 하면 모두 이 이론에 근거한다. 따라서 양택 풍수학을 올바로 공부하려면「양택 삼요」로 건물 배치의 조화를 추구해야 되고 또 가상에 의한 길흉화복도 능통해야한다. 가상(家 相)은 양택 형기론이고「양택삼요」는 양택 이기 론이다. 근래에 들어 풍수가 다양한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장례문화의 변화로 음택풍수 보다는 양택풍수로 다변화되는 추세이다. 이는 바람직 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좁은 국토에서 묘지로 인한 산림훼손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으며 지 금의 우리는 국토를 후손들에게 아름답게 물려 줄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고자가 영월엄씨 충효 정신문화교육원 건립의 조경분야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시조공 묘역과 주변을 고찰하던 바 시 조공의 성역이 태조산인 희말리아 산맥으로부 터 이어저온 백두대간을 통하여 전승 되며, 태 백의 정기를 받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870번지 일원의 시조공 산소묘역은 상기한 이 론에 근거하였을 때 음택의 풍수지리 요건을 두 루 준비된 성지라 할 수 있다. 한국의 성씨 중 이 런 위치에 시조공을 모신 묘역을 함께하는 성씨 도 드문 일이며 현재 인구대비 70여 순위에 해 당하는 우리 엄문이 천년 역사 속에서 시대별 많은 업적을 남겼고, 조선시대에 왕비 두분을 비롯하여 많은 충효의 인물을 배출하고 현재에 도 각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 며, 향후 자손만대에 영광이 있음에 영월시조공 음택의 기운과 조상님들의 살피심이 함께할 것 으로 믿는다. 본 기고자는 여기에 간략하게 소개된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