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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영월엄씨대종회보 43호 로를 복구했고, 광장을 넗히기 위해 베어낼 나무들에 표시를 해놓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 다. 서울에서 좀 늦게 출발한 삼섭과 오전에 월출산 삼성당 묘역에 불참했던 근동 주거 의 종 친들도 모여 있었다. 숭모당 광장 확장 공사가 곧 완료될 것을 기대하면서 시제를 올리 고 총 회를 열어 주성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삼성당공계통신문 3호(2012.1.12.) 삼성당공 묘역 성역화조성계획을 수립하여 발표 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해 갔다. 다행히 사업비는 한전의 고압 송전탑이 우리 시향산을 통과하 는데 따른 보상비가 상당히 확보되어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2011년 10월 22일 오전에 삼성 당공 묘역 시제를 지내고 내려오면서 『정약용 남도유배길』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기대 에 부 풀어 있던 우리의 희망인 월출산록 삼성당공 묘역 현지 성역화의 꿈이 한순간에 너무나 허망 하게 무너지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국립공원내에 있는 어떤 사유지도 개인적으로 어떤 용도의 개발도 금지되어 있다는 사 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공사를 맡겠다던 업자가 먼저 물러났다. 황폐화된 현상을 그대 로 두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었다. 부끄럽지만 우리에게 뽀죽한 대책이 없으니 두고 볼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월출산록 삼성당공 묘역을 다른 데로 옮길 수 없으니 시제에 올 때마 다 손을 보는 수준으로 현 위치를 고수한다고 외쳐야 했다. 오로지 이 위치의 역사적 의 미를 강조했다. 주성 회장 임기를 이렇게 넘기고 도섭 종친이 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묘역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가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출몰은 더 심해져 갈 때마다 봉분 은 더 허물어져 갔다. 신문기사에 멧돼지 피해를 이겨내지 못하여 봉분을 아예 헐고 시멘트 봉 분으 역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