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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025년 2월 순국 PEOPLE  아름다운 사람들 이달의 순국선열 유교 가문에서 태어나다 구연영은 1864년 6월 20일 경기도 광주군 도척면 궁평리에서 구철조(具哲祖)의 셋째아 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능성(綾城), 자는 춘경 (春景)이다. 대한제국 정부에서 일시 관직에 있다가 일제 침략이 자행되자 사직하였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는 확실치 않다. 집안은 대대로 경기도 광주군 실촌(實村) 에 살며 대제학 등을 배출한 유력한 가문이 었다. 이러한 가풍의 영향을 받아 어려서부 터 학문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병 활 동 후 실촌읍 노곡리에 정착한 사실이나, 함 께 활동한 의병 가운데 안옥희(安玉熙) 등 광 주 출신이 다수인 정황 등은 모두 이러한 지 핵심공적 1896년 1월 이천수창의 소 의병부대 중군장을 맡 아 남한산성을 점거하였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항 일투쟁을 전개하다 1907 년 7월 아들과 함께 일본군 에 총살, 순국하였다. ■ 건국훈장 독립장 구연영(具然英) 선생 일진회원 등 응징 구국회 결성 항일투쟁 1907년 7월 아들과 순국 1896년 남한산성 의진 중군장 상동교회 청년회원 활동 “신(信)은 진실한 신념으로 상제(上帝)를 신봉하고  기독의 교훈으로 죄과를 회개하고 진리의 삶으로써  완전한 인간의 기초로 삼고자 함이요, 망(望)은 확고 한 소망을 가지고 관존민비·의타사상(依他思想)·직 업차별·미신허례 등 악풍 폐습을 타파 개선하며 신 교육을 흡수하여 현실만에 낙념(落念) 말고 직업에  충실함이요, 애(愛)는 진정한 애의 정신으로 경천애 인(敬天愛人)을 표어로 하고 하느님을 공경하며 조 국을 사랑하고 동포를 사랑하며 정의로 단결하여 모 르는 사람을 깨우치는 조국광복의 기초라.” - 선생 이 결성한 구국회 강령에서 글 편집부 주요약력 ● 1864년 6월 20일 경기도 광주군 출생 ● 1896년 1월 경기도 이천 이천수창의소 중군장 ● 1898년 서울 상동교회에서 엡윗청년회 결성 ● 1898년 항일사상 고취 ● 1902년 구국회 조직, 항일투쟁 전개  ● 1905년 11월 을사늑약 이후 일진회원 등 공격  동궁(東宮) 시종관(侍從官) ● 1907년 7월 16일 이천에서 아들 구정서와 함께  일본군에 총살, 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