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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김좌진과 청산리독립전쟁 51 청산리독립전쟁 현장 입구에 세워진 ‘청산리항일대첩 기념비’(길림성 화룡시) 대적인 공화주의 사상 역시 갖고 있었다. 북로군정서, 신민부에서 의 활동은 이러한 사상을 배경으 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1920년대 후반 그는 무정부주의 사상에 심 취해 있었던 것 같다. 그는 재만한 인(在滿韓人)의 적극적인 지지하 에 독립운동을 전개하기 위해서 는 자유연합에 기초한 생각을 가 져야 한다고 인식하였다. 그러므 로 그는 재만조선무정부주의자연 맹과 연합하여 한족총연합회를 결성하였던 것이다. 김좌진은 대표적인 무장투쟁가로서 그 의미가 크 다. 1910년 일제에 의하여 조선이 강점된 후 다양한 독립운동 방략이 자신의 처한 입장에 따라 각각 제 시되었다. 그 중 만주지역으로 망명한 인물들은 대 체로 무장투쟁론을 주장하였으며, 그 무장투쟁을 현 장에서 실제 수행한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김좌진인 것이다. 김좌진이 채택한 무장투쟁론은 3 · 1운동 이 후 재만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하에 추진되었다 . 그 가 승리로 이끈 청산리독립전쟁은 일제하 한국독립 군이 이룩한 가장 대표적인 전투로 손꼽히고 있다. 아울러 이 전쟁에서의 승리는 한국민들에게 큰 민족 적 자긍심을 심어주었으며, 일제와 전투하여 승리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측면에서 높 이 평가받고 있다. 필자 박환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만주와 러시아지역 독립운동사를 연구하였으며, 수원대 사학과 교수 및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역 사 학자로 고려학술문화재단 이사장, 한국민족운동사학회 고문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현장을 가다』, 『만주한인민족운동사』, 『만주독립전쟁』,  『러 시아한인독립전쟁』, 『신흥무관학교』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