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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관(雲鳳館) 운봉관은 청송의 객사로 1428년(세종10년)에 지청송군사(知靑松郡事) 하담이 건축하였다. 객사는 조정에서 파견된 관리나 사신들이 머무는 공공 숙박의 기능외에 중당(中堂)에 임금이 전패를 모셔놓고 출장중인 관원과 고을의 부사가 임금께 예를 올렸던 곳이다. 특히, 이곳 운봉관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 이후 전국각지에서 의병이 일어날 무렵인 1896년 3월 12일에 유생들이 분연히 일어나 청송의진(靑松義陣)을 창의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이후 운봉관은 일제강점기에 중당과 서익사가 강제 철거되는 수난을 겪기도 하였으나, 소실되었던 부분은 2008년에 원형대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