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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시 · 어록비 순례 - 퇴초 민종식 의병장 어록비 5 애국 시 〮 어록비 순례 호는 퇴초(退樵)이며,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났다. 1881년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이 호 조참판에 이르렀으나, 1895 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관 직을 버리고 충청남도 정산 으로 낙향했다. 1905년 을 사늑약이 체결되자 이듬해  봄 이용규 · 이세영 · 채광묵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키기 로 결의했다. 그 뒤 가산을  팔아 무기와 식량을 준비한  후 충남 일대의 병력을 규합하여 1906년 5월 11일 홍산에서  창의의 깃발을 들었다. 이후 충남 서천을 거쳐 남포를 점령하고 이어서 5월 19일에 는 홍주성을 점령했다. 민종식 의병부대는 홍주성에 웅거하면 서 일본군 사령관 하세가와(長谷川)의 특명으로 점차 증강되 는 일본 군경의 공격을 여러차례 물리쳤다. 5월 31일 일본군 의 폭파로 성문이 깨어지고 뒤이어 벌어진 치열한 공방전 끝에  대패하여 성을 빼앗겼다. 공주로 피신하여 재기를 꾀하다가 그  해 11월 일본 헌병에 붙잡혔다. 이듬해 교수형을 선고 받았으 나 감형되어 진도로 유배되었다. 그후 1907년 12월에 특사로  풀려나 1917년 57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홍주의병대장’, 한말 중기의병의 맹장 ● 건국훈장 대통령장 ● 1861년 3월 4일 ~ 1917년 6월 26일 퇴초 민종식(閔宗植) 의병장 사진 〮 홍주성 홍화문(남문,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