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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시 · 어록비 순례 - 상화(尙火) 이상화 시비 5 애국 시 〮 어록비 순례 호는 상화(尙火).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15년 서울 중앙학교에 입학하였 다. 재학 중인 1918년에 저 항시 「신라제(新羅祭)의 노 래」를 발표하여 독립정신을 고취하였다. 1919년 3 · 1 운 동이 일어나자 3월 8일 대구 서문(西門) 밖 시장의 장날을 이용하여 대구공립고등보통 학교에 재학 중이던 백기만 (白基萬) 등과 함께 학생 독 립만세 운동을 주동하였다. 계성중학교 학생들과의 연락책으 로 활약하면서 연합시위를 전개하였다. 서문 장날에 모인 1천 여 명의 시위군중에게 독립선언문을 배포하는 등 주도적 역할 을 담당하였다. 1922년 문예지 『백조』의 동인으로 「말세의 희탄(欷 嘆)」, 「단 조(單調)」, 「가을의 풍경」,「나의 침실로」, 「이중의 사망」 등 을 발표했다. 이듬해 일본의 아테네 프랑세에서 프랑스문학을 공부하고 1924년 귀국하여 『개벽(開闢)』을 중심으로 활발하 게 작품을 발표하였다. 1926년 유명한 저항시 「빼앗긴 들에 도 봄은 오는가」를 『개벽』 6월호에 발표했다. 1927년 의열단 원 이종암의 군자금 모금 활동에 연루되어 경찰에 검거되었다. 1935년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군 고위 장교로 복무중인 형 이상정(李相定)을 만나 조국 독립을 위한 국내조직 문제 등 을 협의하고 1937년 귀국하였다. 그러나 곧 대구경찰서에 붙 잡혀 2개월간 구금되어 고초를 겪은 뒤 석방되었다. 이후 대구 교남학교 교원으로 영어와 작문을 가르쳤다. 그러나 수 차례 옥살이로 얻은 위병으로 43세 나이로 별세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민족 저항시인 ● 건국훈장 애족장 ● 1901년 4월 5일 ~ 1943년 4월 25일 이상화(李相和) 시인 사진 〮 전라남도 광양 매화마을의 봄(한국관광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