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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부득기 박용하로 바꾸어 경성을 탈출 강원도 회양군 봉일사로 은신하셨다. 동년 구5월 1일 당시의 암주이신 경송선사에 의해 득도하시니 양주 봉선사 월초화상의 적손이요 석가세존 후 제77세 법손이 되신다. 그로부터 유점사와 범어사에서 진응강백에게 四敎(사교)를, 개운사에서 영호강백에게 대교를 닦 으시는 동안 피나는 수행은 따를 이 없더니 26년에는 고 청담선사와 전국불교학인대회를 열어 승풍진작을 제창하시기도 하였다. 8년간의 철저한 수행 끝에 다시 압록강을 건너 통화현 일대의 화흥중학교와 보성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시면서 조선혁명당에 가입 활동하셨다가 간부 6인이 검거되는 바람에 근근히 현지를 탈출 1932년 2월에 다시 귀국하셨다. 36년 2월에 월초화상의 주선으로 본사에 홍법강원을 설립하여 방래의 학인을 제접하시다가 815해방과 함께 경기교무원장의 임을 맡으시는 한편 본사 흥룡사 현등사 수국사 봉영사 토지 45만평과 임야 1700정보를 모아 본사동구에 광동 중학교를 설립하시고 1946년 4월 8일 개교 그 초대교장에 취하셨다. 그후 6.25사변때엔 이진수 가영현 양씨의 도움으로 극도의 위급을 면하시고 는 안성 청룡사 공주 동학사 부산 범어사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등을 순력하시면서 후진양성에 힘쓰시다가 1959년 폐허된가 된 본사의 주지에 취하시 어 63년에 운하당을 복원하시고 이어 청신여 정수행의 도움을 얻어 70년에는 큰법당을 72년에 정중탑을 73년에 방적당을 복원하셨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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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는 월파거사 이후락씨의 지원으로 평소에 소원하시던 동국역경원을 창설하시고 그 초대원장에 취하시어 해인사 소장 팔만대장경을 우리말로 옮 기셨으니 현재 3분의1 정도인 84권이 간행되었다. 이러한 우국애종의 생애가 추출되어 62년에는 교종문화에 기여하신 공로로 문화훈장을 익년 에는 독립활동에 종사하신 공로로 표창장을 대통령으로부터 받으셨고 1978년에는 동학대학교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으셨다. 78년 정초 부터 우편이 약간 부인해지셨으나 조금도 해이하심이 없이 정업을 닦으시는 한편 문도들을 책려하시고 겸하여 광동학교 이사장 책임을 일청거사 황경석 씨에게 맡겨 78년에는 광동중학교를 장현으로 이전케하시고 79년에는 의정부시 소재 광동상전을 광동여고로 개편케 하셨다. 그 익년인 1980년 11월초에 공양을 물리치시고 전정하시더니 그 달 17일 저녁 권속들에게 평생 종상하시던 능엄경을 읽으라 하시고 관하시다가 익일인 음10월 11일 0시 10분 조용히 좌숙하시니 세수는 89 법랍은 59 하실로 이와 사에 무득하시고 종과 설을 겸통하신 대선지식이시었다. 문하에는 은법 계선 수 학등 많은 제자가 있고 저서로는 한국독립운동사 불교사전 능엄경주해 한글 범망경등 30여종이 있다. 이제 본사 동울에다 비와 부도를 세운다고 기문 을 청하기에 내가 아는 바를 이상과 같이 적어 길이 그 융덕을 가흔하는 표상으로 삼으려한다. 끝으로 유고 중의 회갑일 자부 일수를 소개하여 명에 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