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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 순국선 열 독 립 항쟁사 47 ■ 국외 항일 투쟁의 성격과 방향 국내 의병 항일 투쟁은 1910년대 중반까지 이루어지긴 하였으나 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로 국내 에서의 독립항쟁에 한계를 느낀 많은 독립항쟁가들이 국외로 이동하여 새로운 항일 독립항쟁근거지 를 만들었다. 만주, 연해주 등지는 물론 일본, 미국 등에도 독립항쟁가들이 망명하여 한인 동포 사회 를 중심으로 독립 투쟁을 전개하였다. 만주에 새로운 근거지를 만들다 | 만주 독립항쟁 당시 만주와 연해주는 일제의 침탈이 가속화된 19세기 후반부터 우리 민족의 상당수가 건너가 삶 의 터전을 이루고 있어 독립항쟁기지가 될 만한 여건이 충분하였다. 우리 민족의 권익과 이익을 지 키기 위하여 자치기관과 각종 단체를 조직하고 학교를 세우는 한편, 애국 단체를 조직하고 의병을 일으켜 항일 투쟁도 계속하였다. 무장 독립 전쟁을 준비하다 | 독립항쟁기지 건설과 독립군 양성 1910년대 만주와 연해주 일대로 활동 무대를 옮긴 독립군들은 무장투쟁을 위해 먼저 독립항쟁기지 건 설에 착수하였다. 한민족 집단 거주지로 북간도 일대의 용정촌과 명 동촌, 남만주의 삼원보, 연해주의 신한촌, 밀산부의 한흥동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독립항쟁기지는 동 포 사회를 바탕으로 납세 및 의연금 형식의 군자금 을 조달하여 무기 등을 구입하고 독립군 양성에도 주력하였다. 독립군들은 1919년 3.1 운동을 벌일 당시 일제의 폭력적인 탄압을 겪으며 조직적인 무장 독립 전쟁 독립전쟁의 불길이 타오르다 4 국외 항일 투쟁 1910년대 국외 독립항쟁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