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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쿠바에서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특별후원금을 모금 47 운영했고, 각종 독립자금도 다른 분들보다 많이 냈 다. 여기에는 멕시코에서 태어난 2세대 이재희(이세 창의 아들), 박영창(박두현의 아들) 등의 이름도 보 인다. 그리고 카르데나스 지회에서도 회장 임천택 을 중심으로 후원금을 모금했는데, 38명이 37원 을 모금하였다. 후원금을 낸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장성실 · 장호만 · 장호철 · 장흥선 · 장윤익 · 김세원 · 김 연중 · 김연규 · 김연호 · 김성천 · 김동수 · 김상준 · 김완 서 · 김주일 · 윤창렬 · 김수복 · 리옥길 · 강운봉 · 강성 환 · 강흥식 · 강춘보 · 리명상 · 허영보 · 박덕만 · 박희 용 · 한익권 · 염한경 · 백기화 · 백타판 · 권달수 · 임천 택 · 홍익삼 · 윤창배 · 이윤상 · 이용희 · 이옥희 · 윤주 나 · 윤로사 · 윤천만 등이다. 김세원의 경우 카르데나 스 회장 등을 역임했는데, 멕시코에서 태어나 쿠바 로 같이 온 2세대 김연중, 김연규, 김연호 세아들도 함께 참여했다. 민성국어학교 10대 학생들 ‘코묻은 돈’도, 주미엽 은 103세로 하바나에 생존 더욱 감동적인 일은 쿠바 마탄자스 민성국어학교 의 어린 학생들도 이른 바 ‘코묻은 돈’을 냈다는 기 사 가 『신한민보』 1930년 2월 27일자에 나온다. “민성국어학교 방경일 선생의 지휘로 적은 재정 이나마 열정으로써 내지에서 조선민족을 위하여 희 생적 운동을 하고 있는 동무들에게 동정을 표하기 위하여 주머니에서 코 묻은 돈을 바쳤다. 박성봉 60 전, 박선녀 박동해 김보배 장천래 김순덕 임성옥 리 승복 각각 50전 주희열 40전 김승모 김복녀 각각 25전 리홍점 20전 주미엽 림복만 림복희 리방울 리 시모나 리수복 리기복 각각 10전 호갑순 30전 등 21명이 6원 20전을 모금하였다.” 민성국어학교는 쿠바에서 태어난 한인 2세 아동 들에게 한글과 한국의 역사문화를 가르쳐 민족혼을 일깨우고 애국심을 고취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 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한 운동 과 독립 후 국가를 건설해 나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박창운 회장이 보고한 『신한민보』 자료에 민성국 어학교 학생 주희열과 주미엽은 아버지 주한옥과 함 광주학생독립운동에 후원금을 낸 민성국어학교 학생 기사(『신한민보』 1930년 2월  27일자) 와 방경일 교사 핀카 엘 볼로 국민회관과 민성국어학교 교사·학생 들 (독립기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