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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신간회 지방지회의 활동과 특징 47 최근의 지회 연구에 따르면 총 142 개의 지회가 조직된 것으로 확인된 다. 1928년 2월 15일 신간회 회원 은 2만여 명, 1929년에는 3만여 명,  1931년 5월 해소 직전 4만여 명에  달했다. 지회와 회원 수의 증가는 사 회주의 · 민족주의 세력들의 연대에  기인한 것이었다. 신간회 지회는 민 족주의자들과 사회주의자들이 함께  참여한 지회, 사회주의자들이 주도 한 지회, 명망가들이 설립한 지회 등 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는 지회 설립 과정 중 중앙에서 특파 원이 파견되어 신간회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러한 특파원 파견은 지 역 조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1931년 5월 15일 경성 중앙기독교 청년회관에서 열린 신간회 제2회 전 체대회에서는 해소론을 주장하는  이들이 대부분 대의원으로 임명되 었다. 이날 해소안이 제출·가결되었 고, 이후 신간회 지회활동도 거의 보 이지 않게 되었다. 신간회 지회의 설립 1927년 2월 15일 신간회 조직 이후 지방에는 1927년 5월부터 지회 가 생겨났고, 12월에 절정에 이르렀으며, 1928년 4월부터는 감소세에 들어갔다. 정확한 지회의 숫자를 알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가장 최근의 지회 연구에 의하면 총 142개의 지회가 조직된 것으로 확인된다. 1928 년 2월 15일 신간회 회원은 2만여 명, 1929년에는 3만여 명, 1931년 5 월 해소 직전 4만여 명에 달하였다. 지회와 회원 수의 증가는 사회주의 와 민족주의 세력들의 연대에 기인한 것이었다. 지회설립을 위해서는 우선, 30명 이상의 회원이 있어야 했다. 신간회 지회는 단체가입이 아닌 개인 가입으로 규정되어 있었고, 가입 자격에 대하여 규약으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았다. 다만, 신간회 선전부 총무간 사였던 이승복(李昇馥)의 회고에 의하면, 가입을 위해서는 이력서를 자 필로 쓸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했다. 회원 수를 충족한 후에는 지회설립을 신청하고, 신간회 본부가 이를 승인해야 했다. 본부 승인을 받으면 각 지회는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준비위원회는 주로 지역의 계몽운동을 주도하던 청년들과 기자들이 주도적으로 개최 하였다. 체포된 신간회 총무간사 이승복(국사편찬위원회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