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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엄씨대종회보 40호· 35 남 과 북 을 갈 라 놓 은 155마일 철조망이 없 어질 때까지 삼천리 금 수강산의 155개 명산 (名山)을 오르겠다. 그 렇게 다짐한 평화통일 기원 산행이 5년차를 지나 멈춘 지도 1년 8개월이 되고 있 습니다. 엄홍길 대장을 선두로 매 산행(山궋)때 마다 우리 엄문은 주축 대오를 이루었는데 아쉽 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시국이 잦아들면 즉시 우리의 발걸음은 재개 될 것입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기원 산행 이 멈춘 사이 국내외 정세는 격변했습니다. 2018년 판문점 선언으로 해빙무드 기운이 돌면 서 설치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2년이 채 안 돼 북이 폭파하더니 1년이 지나서 북은 남북연 락통신선을 재개하자 다시 먹통상태입니다. 해외 뉴스 역시 아프카니스탄으로 미군이 20 년간 주둔했던 아프카니스탄에서 철수하겠다고 발표하자마자 아프카니스탄은 순식간에 탈레반 의 수중에 들어 갔고 카불 공항은 지금도 아프 칸 탈출 인파로 생지옥입니다. 이 같은 시사(時 事)가 주는 함의(含意)를 함께 되짚어 봅니다. 첫째, 북한은 지금 대 내외적으로 무척 어렵습 니다. 곤경에 처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국경봉쇄, 거기다 자연 재해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개방적 자유 세계의 일원이라면 당연히 국제사회에 어려움 을 호소하고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야 할 텐데 그러하지 못하는 것이 북한의 한계 이자 안타까움이지요. 둘째, 이 과정에서 그 동안 한미간에 다소 간 격이 있었던 대북지원문제와 남북대화에 미국 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대화를 열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 려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셋째, 일견 이제 우리가 약간의 이니셔티브를 영월엄씨대종회가동참하고있는 평화통일기원사업은멈출수없습 니다 - 올 하반기부턴 이탈국민 창업스쿨 추진키로 - 엄 기 영〈대종회수석부회장, (사)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