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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대한민국임시정부 이론가 조소앙의 ‘역사적 서사’ 45 독립전쟁의 영웅들을 기록한 조소앙의 ‘기록’ 독립운동의 탁월한 이론가이자 실천가였던 조소 앙은 독립운동을 수행하는 과정에도 수 많은 저서와 문건들을 작성하였다. 그중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 과 활동을 기록하였고, 독립운동과 관련한 사상과 조직 등에 대한 내용도 작성하여 독립운동에 대한 실체를 파악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조소앙이 독립운동에 참여한 인물들의 헌신 과 희생을 후대에 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 의 당위성과 역사성을 국내외에 호소함과 동시에 중 국 정부로부터 직접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목적으 로 작성된 것이기에 의미가 매우 크다. ① 독립전쟁 영웅들에 대한 ‘기록’ 1925년 조소앙은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일제와 총격전 끝에 순국한 김상옥 열사를 추모하기 위해 《金相玉傳(김상옥전)》을 간행, 그의 죽음이 갖 는 의미를 세상에 널리 알렸다. 이 책자는 1948년 조 소앙, 김구, 이시영 등이 조국광복 후 처음으로 김 상 옥 열사 기념사업회를 발족하면서 《金相玉烈士의 抗 日鬪爭 實記(김상옥열사의 항일투쟁 실기)》로 재간 행되었고, 최근 그 후손들에 의해서 복간되었다. 1933년 조소앙이 발간한 《유방집(遺芳集)》은 1905년부터 1932년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한 81분 의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1934년 남자현 열사를 추 가로 수록하여 기록하였다. 독립운동에 참여한 의· 열사 82인에 대해 9개 부문으로 나누어 수록한 것으 로, 영웅들의 투쟁과 희생이 후손들에게 영원히 계 승되기를 바라는 의도에서 작성된 것이다. 이와 함 께 유방집에는 <암살주요항목표>를 작성, 수록하고 있다. 1905년부터 1932년까지 친일파와 일본 천황, 총 독부 총독 및 간부들에 대해 폭탄투척이나 무력투쟁 을 하다 순국(혹은 종신형)하신 안중근, 이재명, 김상 옥, 나석주, 이봉창, 윤봉길 의사 등 38분의 투쟁 내 용을 기록한 <암살주요항목표>는 연도, 장소, 목표, 조소앙선생기념사업회가 기획, 주최하고 삼균주의청년연합회가 주관한 《김상옥 열사의 항 일투쟁 실기》 복간기념 북 콘서트·작은 음악회가 1월 13일 종로 영풍문고에서 개최됐다 (동아일보 제공). 복간된 《김상옥열사의 항일투쟁 실기 》 (삼균주의청년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