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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상황
1950년 6월 25일 북한공산군이 남침하면서 영암지역도 그해 7월 23일 공산화가되었다. 월출산을 중심으로 할동하던 빨치산들의 영향으로 영암지역은 분별력을 잃고 날뛰는 공산유격대들로 피해가 컸다. 그해 11월 10일 새벽 매월리 뒷산을 에워싼 지방유격대원들은 교회 뒤 동산에서 빵하는 총성을 신호로 산 아래 마을을 향해 총질을 하고 공회당에 불을 지르는 것을 시작으로 대흥동과 차동매실부락등을 돌아다니며 가옥들을 거의 불태워버렸다. 당일아침 목화를 따기 위해 심부름을 보낸 아들(박희서)을 찾아사섰다가 붙잡힌 임자님(당시 45세) 집사는 앋ㄹ을 찾아내라는 유격대원들에게 양손을 뒤로 묶인채 마을과 뒷산을 찬자 헤매다가 차동마을 앞다리 독기리로 끌려가 무참히 살해당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본교회 김기천(당시 15세)장로는 죽창을 든 대원들이 임집사님의 머리채를 잡아 비틀고 창으로 여기 저기 마구 찔러대 쓰러지자 잔인하게 발로 밟아 돌아가시게 했다고 회고했다 또 이태일(당시 55세) 집사와 딸 영심(당시 16세)양은 당일 유격대원들에게 끌려간뒤 소식이 없다가 12월 초 학산면 공산부락 뒷산에서 이집사만 처참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그러나 영심양의 행방은 끝내 알길이 없었다. 당시 예수 믿는 사람들은 미제국주의 앞장이라는 공산당의 가르침에 따라 반동분자로 지목되었는데 임집사와 이집가 가족들도 반동분자로 몰려 임집사는 붙잡히자마자 현장에서 이집사는 연행후 인민재판을 거쳐 각각 처형을 당하셨다. 이에 우리교회는 세분 순교자들이 흘리신 피위에 교회가 든든히 서 있음을 감사하면서 그 순교의 정신을 우리 자손 수천대 기리고자 순교63주년을 맞이하여 이 비를 세운다.
2013년 11월 1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매월교회 당회장 김대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