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1page
431page
민종식(閔綜植) 1861~1917
여주 출생, 건국훈장 대통령장
1906년 봉기한 홍주의병의 의병장이다.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관직을 버리고 충남 정산으로 낙향하였다. 1908년 홍성과 청양 일대의 유림들과 의진을 편성하고 대장으로 추대되어, 3월 15일 예산의 광시장터(현, 예산군 광시면)에서 봉기하였다. 청양의 합천(현, 청양군 화성면)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패퇴했으나, 부여 지티(현, 부여군 내산면 지티리)에서 다시 봉기하여 5월 19일 홍주성을 점령하였다. 5월 20일부터 시작된 일본군의 공격에 결사항전했지만, 5월 31일 홍주성이 함락되었다. 이후 재기를 도모하다 11월 20일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순종 황제의 특사로 석방되었다. 1917년 6월 26일 서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