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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마을 문평면 북동리 상하(上荷)마을
문평면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상하마을은 1789년 간행된 「호구총수」에는 '갈마촌'이라 표기되어 나오고, 1912년 「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에 처음 '상하'로 나온다. 마을은 한때 80여 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으나 지금은 26호로 줄었다.
상하마을은 '생태', '갈마지', '쇠통밑에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큰 구역이 20호가 살고 있는 갈마지이다. 지명은 마을 형국이 말이 물을 찾는 모습이라 하여 갈마지(渴馬池)라 불렀다고 전한다.
그러나, 이곳 사람들의 삶은 고막원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범람으로 물난리를 자주 겪었고 논농사보다는 밭농사를 중심으로 생계를 꾸렸 으며, 조개껍질을 자게 공장에 판매하던 시절이 있었다. 수령 4백년이 지난 느티나무와 팽나무 당산이 그 역사적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다. 갈마지가 배출한 한말 의병장 김대원, 김을 형제의 성장 과정을 기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큰 홍수에 양쪽 나무가지를 내려 주민을 구했다는 영험한 당산 전설이 전해오는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