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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1940년대 대구 태극단의 학생독립운동 43 필자 서보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기조실장과 국제협력실장, 아시아태평양정보기반협력센터(APIICC) 소장, 개도국정보격차 해 소재단 한국훈련센터(DGF-KTC) 소장, 국제통신기구(ITU) 개도국발전자문위(TDAG) 부의장 및 독립기념관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인문사회연구소 화우 대표, 대한 국 제법학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길 김정진 김정진 이준윤 이원현 윤삼룡 등이 중심되 어 뭉쳤으니 뜻은 오직 조 국의 독립에 있었고 길은 다만 죽음을 각오할 따름이 었다. 슬기로운 계획과 조 직 날카로운 이론과 방법 매운 그 기백이 왜적의 간 담을 찔렀다. 군사학 과학 체육공부에 더 힘썼으니 그 장한 힘은 겨레의 상징을 지켰다. 1943년 5월 9일 대구 앞산에서 큰 모임을 가지고 가꾸어 온 지난날을 가다듬고 싸워서 나갈 앞길을 굳게 다짐하였으니 젊은 서슬이 삼천리를 덮었고 의로운 기개는 역사의 기둥이 되었다. 아 깝다. 큰 깃발을 펴기도 전에 원수에게 탄로되어 갸륵한 새순은 무참히 잘리고 펴진 날개 원통히 찢기었지만 매운 넋은 더욱 힘차게 소리쳐 티없이 맑은 피가 방울방울 겨레의 가쁜 숨결을 살리었 다. 여기 돌을 깎아 자랑스러운 그 이름을 새긴다. 겨레의 아들 딸들이 고개 숙여 우러러 받들지니 태극단 그 이름 길이길이 이 땅에서 푸르리라. (이 하 생략)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수훈자로서는 마지막 생 존자 두분 중 서상교 지사가 2018년 3월, 김상길 지 사가 같은 해 4월 별세하여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 사묘역에 함께 안장되었다. 서상교 지사의 비문에는 고문으로 꽃다운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난 태극단 동지 이상호 · 이준윤 · 이원현 · 윤삼룡 네분의 이름을 함께 새겼고, 김상길 지사의 비문에는 태극단학생독 립운동기념탑의 비문이 새겨져 있다. * 필자는 태극단 독립운동의 주역 서상교 지사의 아들임(편집자 주) 대구 상원고 학생들이 2019년 5월 태극단 학생독립운동 제77주년을 맞아 기념탑 앞에서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다(세계타임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