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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 한국광복군과 미국 OSS의 합작훈련 43 회담하고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공동작전의 조속한 실행에 합의하였다. 8월 9일, 시안 일대에 일본이 항복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날 밤 시안 두곡 제2지대 본부에서 이청 천 · 이범석 등 광복군 수뇌부는 싸전트와 긴급회담 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광복군 수뇌부는 광복군을 한반도에 파견하여 미군의 한반도 상륙시 동참한다 는 계획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종전을 앞둔 임시정부 및 광복군 수뇌 부의 국내진입 의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러 나 며칠 후 일본이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구체화되 지 못하였다. 대신에 임시 정부는 OSS훈련 대원 및 제2지대 대원을 중심으로 약 100명에 달하는 국내 정진군을 편성하여 한반 도 진입을 서둘렀다. * 본고는 필자의 다음 의 글을 많이 참조하였 다. 김광재, 「사진으로 보는 한국광복군·OSS 공동작 전 - 싸전트(Clyde B. Sargent) 소장 사진을 중심으 로」, 『제2차 세계대전기 한국독립운동과 미국』, 한 국독립운동사연구소 편, 2022). 이 글에는 본고에 실 린 사진 외에도 합작훈련과 관련된 보다 더 다양한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이 사진들은 당시 합작훈련의 미국측 대표였던 싸전트가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2021년 독립기념관에서 수집하였다. 제2지대장 이범석과 도노반의 한미 작전 회의 광경(독립기념관 제공). 중앙에 도노반 국장이  앉아 있고 왼쪽에 안경을 끼고 있는 이범석, 도노반 오른쪽에 쭈그려 앉아 있는 사람이 싸전 트이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한국근대사(독립운동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21년 제17회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저서로 『한국광 복 군』(독립기념관, 2007), 『근현대 상해 한인사 연구』(경인문화사, 2018) 등이 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필자 김광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