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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2025년 2월 Special Theme  광복 제80주년 기념 특집 ‘2 · 8독립선언을 다시 본다’ 서 발족한 ‘이재조선동포위문반’의 중 심 단체였다. 이재조선동포위문반은 도쿄조선유학생학우회가 중심이 되어 구성한 조직이었다. 학우회원들은 재일본조선노동총동 맹이나 신간회 일본지부 결성에 참여 했고, 1920년대 재일조선인의 전국 단위 연대투쟁에도 참여했다. 전국 단 위의 연대투쟁은 4대 기념일투쟁(3 · 1 운동, 관동지진학살, 국치일, 메이데 이), 조선인 학살 조사 및 규탄, 조선총 독폭압정치 반대, 국내운동 지원, 일 본 사회운동 지원, 상애회(相愛會) 박 멸 등이다. 운동 방법은 문서 활동(격 문살포, 인쇄물 살포)과 대중투쟁(대 중집회, 가두시위, 파업지도)이다. 오사카에서 열린 ‘조선총독폭압정 치 반대투쟁’ 보도 기사(『조선일보』 1927.6.6) 날이 갈수록 4대 기념일투쟁 방법 이 과격해졌으므로 당국의 대응도 강 해졌다. 4대 기념일투쟁은 1930년대 에도 이어졌다. 특히 조선총독폭압정 치 반대투쟁은 1920년대에 조선인 운 동단체들이 총력적으로 전개한 운동 이자 조선인 단체의 주도력이 빛나는 활동이었다. 조선공산당원 공판에 따 른 가혹행위, 1927년 전남 완도군 소 안도 소안학교 강제폐쇄사건 등 식민 오사카에서 열린 ‘조선총독폭압정치 반대투쟁’ 보도 기사(『조선일보』 1927.6.6)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 가나가와현[神奈川縣] 노동조합 주최 음악회 후 조선인들 과 일본 경찰의 충돌 사건을 보도한 「천여 군중 가두연설 경관대와 전면 충돌」 기사(『조선일보』1927. 12.5, 울산저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