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page

영월엄씨대종회보 41호 27 산업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지식은 넘 쳐나지만 사회정의가 메마르고 이타정신이 결핍된 채 이해득실만 계산하는 사회 풍토를 다소나마 바로잡으려면 만고에 드문 충의공 의 의행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삼아야 한다 는 상호 회장의 굳은 신념에서 비롯되었다. 이러한 상호 회장의 뜻을 존중하여 중앙 종친회는 종친회 사업으로 발의하여 1980 년 전후하여 장릉 주위의 영월읍 영흥 12리 131-1, 131-2, 134-6번지에 충의공 사당 건립허가 신청을 하였으나 여의치 않았었다. 그러다가 1994년 9월 중앙종친회 임원들 과 협의하여 당시 한림대학교 총장으로 계 셨고 국무총리를 역임하신 현승종 박사님 을 기념사업회 회장으로 모시고 각계각층 지도급 인사 50명으로 ‘충의공엄흥도기념 사업회’를 발족하면서 영월엄씨 중앙종친 회 명의가 아니라 기념사업회 명의로 당국 에 허가를 신청하여 15 년 만인 1994년 11 월 18일 건립 허가를 받게 되었고 95년 2 월 국유지 사용허가를 받게 되었다. 이어 충의공엄흥도충신기념 후원회를 결 성하여 회장에 엄상호, 고문에 엄병길 등 그 외 많은 종현들이 임원으로 참여하여 당시 10억원의 사업비중 80%를 엄희섭 건영그 룹 명예회장과 엄상호 회장이 협력하고 그 외 임원들이 20%를 협조하여 진행하여 완 공하게 되었다. 이후 1995년 10월 충의공기념관 기공식 을 거행하고 1997년 10월 3일 상량식을 거 행하였으며, 1998년 10월 시조공 시향 대 제를 맞이하여 준공을 보게 되었다. 충의공기념관은 영월 장릉이 이웃한 자리 에 118.44 m 2 크기로 건립되었으며 기념관 에는 충의공 영정 (117 X 188 cm)과 12장 의 대형 충의공 엄흥도 의행도(의행도, 221 X 223-284/5 cm)가 전시되어 있다. 그림 은 당대 제1의 초상화가인 서울대 미대 이 종상 화백이 제작하였는데 이 화백은 시조 공 영정도 제작하였다. 기념관 앞에 있는 충의공 동상은 서울대 학교 미술대학교수이자 작가인 엄태정 종 현이 제작비 3억 5천만 원 상당을 헌성의 뜻으로 1억원에 제작하기로 하고 그 비용은 태우 종친 등의 헌성금으로 충당되었다. 이런 역사와 의미를 지니고 있는 충의공 엄흥도 기념관은 영월을 찾는 청소년을 비 롯한 많은 관광객들 특히 동양화 및 인물 화를 전공하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필수 학 습 관람코스가 되었으며 충절의 고향 영월 대종회 발전 약사 및 활동 소개